발길 닿는곳마다 아름다운 선율이…황홀한 체코 프라하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조성진 8년 만에 다시 공연'슈퍼스타'답게 일찍 티켓 매진'음악의 도시' 브르노 명소2~3시간이면 둘러볼수있어현지인 많이 찾는 '야나체크''카르멘' 등 공연 줄줄이 예정

현지인 많이 찾는 '야나체크'

1885년 문을 연 루돌피눔은 프라하를 대표하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의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에서는 특히 한국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바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공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무대를 마친 조성진은 사방에서 박수갈채를 보내는 청중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다음 왼쪽 가슴에 손을 살짝 올리고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기분 탓일지 모르지만 한국인 관객이 많은 것을 알아본 듯한 벅찬 표정이었다. 공연 직후 진행한 리셉션에서 조성진은"8년 만에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를 다시 찾게 돼서 기쁘다. 조만간 또 무대에 서고 싶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체코는 크게 보헤미아, 모라비아, 실레시아 지방으로 나눈다. 보헤미아의 중심이 수도 프라하이고 모라비아의 중심도시가 브르노다. 브르노는 문화 예술이 발달했고 특히 '음악의 도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작가 밀란 쿤데라와 세계적인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야쿠프 흐루샤가 브르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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