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서울 도심에서 밤늦게까지 요란한 패션쇼 뒤풀이를 벌여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16일 구찌 패션쇼 애프터파티가 열린 서울 경복궁 인근 한 빌딩에서 한밤중에 화려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트위터 캡처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도심에서 밤늦게까지 요란한 패션쇼 뒤풀이를 벌여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논란이 일자 1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단 한 문장의 무성의한 사과로 상황을 무마하려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구찌는 16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진행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마친 후 인근 건물에서 패션계 인사와 유명인들을 초대해 애프터파티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야간 소음과 빛 공해가 심해 인근 주민들이 신고를 하면서 경찰까지 출동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소음과 빛 공해를 호소하는 112 신고가 52건 접수됐다. 신고는 오후 9시 29분부터 이튿날 0시 1분까지 이어졌다. 현장에서 경찰이 두 차례 범칙금을 부과했으나 곧바로 자리가 정리되지 않았고, 자정이 넘어서야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틀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에는 구찌의 심야 파티를 향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16일 네티즌 A씨는 오후 11시 35분쯤 트위터에 구찌 애프터파티가 열리는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과 소음이 온 동네에 퍼지는 동영상과 함께"진짜 정신병 걸릴 거 같다"며"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구찌의 패션쇼는 연예인, 패션계 관계자 등 약 570명이 참석해 성공적이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행사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구찌 크루즈 패션쇼로 서울의 역사적 장소로 꼽히는 경복궁 근정전에서 최초로 치러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기사저장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경복궁 패션쇼’ 구찌 민폐…평일 밤 12시에 시끌벅적 뒤풀이각종 커뮤니티와 에스엔에스에는 “평일 저녁에 무슨 민폐냐” “이래도 명품이라고 사주니 한국을 우습게 보는 거다”는 등의 비판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Read more »
[Pick] '서울에 전세 냈냐'…구찌쇼 뒤풀이 소음 '민폐 논란'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복궁 패션쇼 이후 밤늦게까지 진행된 뒤풀이 행사가 큰 소음을 유발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소음 신고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Read more »
'민원 52건' 심야 뒤풀이 논란에 결국...구찌 '깊이 사과'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패션쇼 뒤풀이 행사를 밤늦게까지 진행하며 소음을 유발한 데 대해 사과했다.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 후 인근 건물에서 뒤풀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서 늦은 시각까지 큰 소음이 지속되면서 '시...
Read more »
윤 대통령 '공약 파기', 간호법 뿐인가[이충재의 인사이트] 대선 때 표모으기 활용된 '한 줄 공약' 대부분 파기
Read more »
'경복궁 구찌쇼' 심야 뒤풀이 소음으로 인근 주민 '부글부글'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밤 12시 다 되도록 쿵쾅쿵쾅하더니 마침내 경찰이 출동했다. 경복궁 구찌쇼 애프터파티라더라'면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경복궁 구찌쇼 패션쇼 구찌 애프터파티 소음공해 민원
Read more »
도지사는 갈비찜, 학생은 카레... '먹는 거로 약 올리나'김영환 지사 이번엔 '식사 차별' 논란... 끊이지 않는 설화에 "또 사고 치셨다' 비난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