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전세 냈냐'…구찌쇼 뒤풀이 소음 '민폐 논란' SBS뉴스
실제로 이날 소음 신고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문제는 밤늦게까지 이어진 행사로 인해 벌어진 소음 공해로 인근에 거주하는 일반 시민들이 불편함을 떠안게 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날 밤 10시쯤 인근 동네 주민으로 추정되는 누리꾼 A 씨는 트위터를 통해"소음 공해 신고는 어떻게 하나"라며"10배 줌으로 찍었는데 내 방까지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스피커를 밖에 설치한 것 같은 정도다. 심지어 레이저 불빛까지 번쩍거린다"라고 구찌 뒤풀이 행사장 사진을 공유했습니다.약 1시간 반 뒤인 11시 반쯤 A 씨는 다시 게시글을 올려"왜 저렇게 외부에까지 소리를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여기 사람 사는 곳인데 11시 반 늦은 시간까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명품 회사답게 굴면 안 되는 거냐"라고 비판했습니다.그가 첨부한 영상에 따르면 거리가 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마치 공연장에 온 듯 행사장 내 음악이 선명하게 들리고, 행사가 통유리 건물에서 이뤄진 탓에 건물 내외로 불빛이 번쩍이기까지 합니다.실제로 이날 소음으로 민원 신고가 속출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17일 새벽 1시 반쯤 트위터에"밤 12시가 다 되도록 쿵쾅쿵쾅 하더니 마침내 경찰이 출동했다. 뭐지 싶었는데 경복궁 구찌쇼 애프터파티라더라"라며 당시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영상에는 행사장 건물 바로 아래 대로변에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들이 줄지은 가운데 길가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찰이 현장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누리꾼들은"쇼 멋있게 해 놓고 뒤풀이로 욕먹는다","서울에 전세 냈냐","10시 넘으면 경기장 앰프도 끈다","이벤트를 하려면 양해를 먼저 구하거나 남한테 피해를 주지 말아야지, 명품 패션쇼 이벤트라고 패스권이 있는 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기존에 덕수궁, 창덕궁 등 다른 궁궐에서는 크고 작은 패션쇼 행사가 열린 적은 있지만,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국보인 근정전 일대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패션쇼에는 구찌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이정재, 김혜수, 김희애 등과 그룹 뉴진스 하니를 비롯해 연예 · 패션계 관계자 등 약 57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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