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30% 급락, 삼성 반도체 비관론 짙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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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새 30% 급락, 삼성 반도체 비관론 짙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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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메모리 수요 둔화에 HBM·파운드리는 SK하이닉스·TSMC에 밀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 새 30% 가까이 빠졌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메모리 반도체 는 중국발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 새 먹거리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와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경쟁사에 밀리는 형국이다.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은 비관적이다. 모건스탠리 보고서 발표 전후로, 국내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가 쏟아졌다. 이번 달에 삼성전자 종목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4곳 중 12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이날 기준 목표주가 평균은 9만 7,429원으로, 기존 목표주가 평균 11만 2,692원보다 1만 5,264원 내렸다. BNK투자증권이 8만 1천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 5천원으로 3만 5천원 낮춰, 하향폭이 가장 컸다. 목표주가는 향후 6개월~1년 내 도달할 수 있는 최고가를 예상한 수치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급락은 단기 전망이 급격하게 나빠졌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사업은 반도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조 4,500억원으로, 전자 영업이익의 62.8%를 차지했다.삼성전자 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 실적을 지탱하는 메모리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진원지는 스마트폰과 PC이다. 스마트폰과 PC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수요처다. 대신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 중 하나로 스마트폰과 PC 수요 개선 둔화를 꼽았다.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PC 업체의 메모리 재고 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고 주수는 현재 보유한 재고가 몇 주 동안 판매될 수 있는지를 계산한 수치다.

중국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큰손이다. 삼성전자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은 32조 3,452억원으로,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8%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중국 매출은 17조 8,080억원이었다. 1년 새 중국 의존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삼성전자 주가 추이. ⓒ네이버페이 증권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새 먹거리로 부상하는 HBM 분야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고도화된 연산을 처리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들어간다. AI 산업이 확산하면서 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HBM에서 뒤처진 건 경영 판단 실패의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2015년 2세대 HBM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으나, 2019년 HBM 개발팀을 해체했다. AI 반도체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HBM 시장성을 과소평가했다. 최근 전격적인 반도체 수장 교체와 조직 개편에도, HBM 주도권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으로 임명하고 7월엔 HBM 개발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전자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운드리는 성과가 미흡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9년, 위탁생산과 설계를 포괄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30년까지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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