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접(接)'과 '육임제' 덕의대접주에 임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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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접(接)'과 '육임제' 덕의대접주에 임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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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동학·천도교 4대교주 춘암 박인호 평전 8] 조직 정비와 관리가 시급해져

동학의 교세가 확대되면서 최시형은 본격적으로 교단정비와 조직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충청·경기·강원의 산간지역을 다니며 포교하여 많은 도인이 확보되고, 세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흩어졌던 도인들도 각기 활동을 재개하여 모처럼 활력이 넘쳤다. 이 은밀히 배포되면서 뜻 있는 백성 중에 동학에 입도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도인이 늘어나면서 조직 정비와 관리가 시급해졌다. 1878년 7월에 '교난' 이래 중단되었던 개접제를 다시 실시하였다. 개접이란 각지의 도인이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집회하고 그 기간 내에 동학교리 등 진리를 연구하고 기간이 끝나면 접을 파하는 제도이다. 차츰 조직이 확대되면서 접은 면이나 읍 단위의 책임자를 일컫게 되었다. 춘암은 1894년에 덕의대접주로 임명되었다.오도에서 개접이라 함은 결코 유가의식과 달리 시부 등 문자로써 토론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도를 연구하며 수련함에 있는 것이다. 일반 치제할 때 위를 설하되 벽을 향해서 설치하는 것이 옳은가, 나를 향하여 설치하는 것이 옳은가. 수운 선생의 주문 삼칠자는 만물화생의 근본을 말한 것이고 수심정기는 천지간궁극적인 기를 보탠 것이고, 무위이화는 만물성도의 이치를 가르침이다.

이미 교조 최제우에 의해서 교주의 지위를 이어 받은 최시형은 은밀히 교세의 만회를 꾀하여 드디어 이를 확장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실제로 고종이 즉위하여 대원군이 섭정하게 되면서 양반·토호에 대한 탄압, 서원의 철폐, 서학에 대한 박해, 그리고 외세 배격 등으로 빚어진 일련의 사회적 추세는 도리어 동학의 교세를 확장시키는 데에 보다 더 유리한 풍토를 마련해 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리고 대원군의 뒤를 이은 민씨 외척의 세도 정권이 개항에 뒤이어 군란과 정변을 겪어야 했던 그 화난 속에서 동학의 제2세 교주 최시형은 동요와 불안 속에서 해매이고 있는 민중 속에 동학의 교세를 넓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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