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예산 삭감에 ‘독도 챌린지’로 맞서는 K팝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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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수호 예산 삭감에 ‘독도 챌린지’로 맞서는 K팝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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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임영웅,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한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

BTS·임영웅,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한 곡’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유행 중이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 안무는 제각각이지만 노래는 하나다. 유명 연예인들의 안무 영상에 ‘독도는 우리땅’을 입힌 합성 영상이다.

‘독도는 우리땅 챌린지’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 7일 엑스에서 한 누리꾼은 ‘정부가 독도 주권수호 예산을 삭감하고 독도의 날 행사를 조용히 치렀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독도는 우리땅 챌린지’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은 12일 오후 3시까지 약 2만6000회 리트윗됐다. K팝 팬 최승혜씨는 “‘독도 챌린지’에서 사회적 관심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제 역할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이전부터 케이팝 팬덤은 기부하고, 나무 심고, 카페·꽃집과 협업해 이벤트를 여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팬덤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독도 수호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은 K팝 팬덤을 고리로 확산 중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독도 챌린지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글의 수가 600개를 넘어섰다. 지코·화사가 등장하는 ‘독도 챌린지’ 틱톡 영상에는 댓글이 1200여개 달렸다. 온라인 논문검색 사이트인 DB피아도 독도 챌린치 참여를 알리며 독도 관련 논문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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