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 귀중한 첫 승, 챔피언 울산은 아홉 번째 실점으로 불명예 기록

[2024 K리그1] 대전하나 시티즌 2-0 울산 HD

2년 연속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팀 울산 HD가 이번에도 대전하나 시티즌과의 불편한 인연을 끊어내지 못했다. 2부리그 생활을 오랜만에 청산하고 지난해 다시 K리그1 무대로 올라선 대전하나 시티즌은 2023년 4월 16일부터 울산HD와 네 번 만났는데 지금까지 2승 2무를 기록하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전반에는 대전하나 시티즌 주장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강팀 울산HD의 공세를 겨우 막아냈다. 시작 후 18분 만에 울산의 왼발 이동경이 대각선 강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각도를 잘 잡고 있던 이창근이 그 공을 쳐냈다. 최근 A매치 휴식기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게임에서도 믿기 힘든 백 패스 실수를 저질렀던 김영권이 이번에도 돌이킬 수 없는 패스 미스를 저지른 것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64분에 김영권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임종은을 대신 들여보내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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