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서울 시내 가정에 투입된 지 3일로 한 달째를 맞는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8.6 [email protected]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함께 추진한 이번 시범사업은 최저임금 적용을 둘러싼 논쟁 외에도 임금체불과 일부 가사관리사의 무단이탈, '통금' 등 한 달간 여러 논란을 끊임없이 낳았다.발언하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은"국제협약 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미만으로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더구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돈을 벌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임금을 낮추면 불법 체류를 하더라도 사업장을 이동하려는 욕구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버스로 이동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최 지부장은"중개 앱이 등장하면서 내국인 가사관리사들도 업무 한 시간 전에 취소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반면, 흔히들 얘기하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대체로 한 가정에서 풀타임으로 일한다"며"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그렇게 기대하고 왔을 텐데 중도 취소 가정이 생기며 자꾸 일하는 곳이 바뀌고, 밥 먹을 시간과 장소도 없이 여러 곳을 이동해야 해 많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규홍 부원장은"고용기간이 6개월로 짧은 점도 미스매치를 낳을 수 있다"며"또 현재도 관리 책임이 애매한 상황에서 가사관리사가 대규모가 됐을 때 관리가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여러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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