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의 직무 정지와 중립 내각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귀국 후 국정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유학을 하다 귀국길에 오른 김경수 전 경상남도지사가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털어놨다."해외에서 본 대한민국은 멋진 나라였다... 자부심 한순간에 무너져"
비상계엄 상황을 언급한 그는"대한민국을 더 이상 나락으로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이미 정상적 국정 운영 능력을 잃었다. 국정마비가 우려된다. 안보상황도 걱정이다. 무엇보다도 경제가 가장 심각하다"라고 썼다. 내각 총사퇴를 거론한 김 전 지사는"우선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하는 게 순리"라며"여야도 더는 정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지금은 국회가 나서서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위기관리 중립내각'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국정마비 공백을 메울 도리가 없다"라고 밝혔다."조심스럽게 우려되는 일이 하나 더 있다"라고 운을 뗀 김경수 전 지사는"이번 사태를 촉발한 군 일각에서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국지전과 같은 의도적 군사 충돌상황이나 준전시 상황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계엄을 건의한 국방부장관은 탄핵을 통해 시급히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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