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newsvop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국정원 수사관과 경찰이 경남 창원시 소재 민주노총 경남본부 건물에 있는 안 지부장의 사무실에 대거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거제시 모처에서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을 붙잡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이날 압수수색에는 국정원 본원과 경남경찰청에서 100여 명이 동원됐다.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국정원 수사관들은 사복을 입고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대규모의 경찰력을 사무실 주변에 배치해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변호사도 없는 상태에서 지부 사무실을 침탈했다”며 “이에 압수수색에 협조할테니 본인들의 신분을 밝히고 최소한의 인원을 배치할 것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을 밀치고 업무공간으로 진입하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겁박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정원은 뇌출혈로 인해 쓰러져 몸이 좋지 않은 노모가 있는 거주지마저 침입해 영장을 들이대며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이미 거주지에 들이닥친 이후에야 당사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하는 등 기본적인 상식을 벗어나는 폭력적 방식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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