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 '압수수색 탈을 쓴 폭력적 노동탄압' 민주노총 국가보안법 압수수색 국가정보원 윤성효 기자
국정원은 23일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의 근무지인 민주노총 경남본부 내 금속노조 경남지부를 압수수색했다.
조 본부장은"오늘은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의원대회를 하는 날이다. 한국의 노동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우리를 탄압하는 이 정권에 대해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며"우리는 일방적인 공격을 당하고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 우리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정부가 어떻게 망가져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조용병 일반노조 위원장은"윤석열이 검사 시절 '국가권력 가지고 장난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고 했다. 국가권력 가지고 자기 사람만 챙기고, 국민들은 내팽개치는 대통령이 대통령이냐? 국가권력 가지고 장난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냐"고 힐난했다.
그는"국민들은 물가가 올라, 금리가 올라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잡으라는 물가, 금리는 안 잡고 애먼 노동자들만 잡아 족치고 있는 이 정권. 깡패와 다른 게 뭐냐"며"노동탄압과 공안탄압으로, 민주노총을 재물 삼아, 정권의 위기를 벗어나려는 윤석열정권과,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넘기지 않으려는 국가정보원의 유치하고 졸렬한 기만극이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회견문을 통해"탄압에는 항쟁이다. 금속노조는 어떠한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윤석열정권의 노동개악이 뻔하게 보이고, 노동자 민중의 삶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조직된 노조뿐이다"라며"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5월 총파업, 총력투쟁 성사는 물론 7월 총파업 성사시켜내고,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을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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