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도, 82년생 동갑내기도 떠났다... 대표팀 '거포'들의 책임감 프로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KBO리그 유준상 기자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국민타자' 이승엽의 한 방이 있었다. 특히 대회 내내 부진하던 2008년의 이승엽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올해 WBC를 준비하는 야구대표팀에는 이승엽도, 이대호도, 김태균도 없다. 2019년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은 이들 없이 타선을 꾸린 기억이 있다. 다만 WBC만 놓고 보면 세 선수 없이 대회를 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한 방'의 필요성을 느낀 국제대회가 꽤 있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대회는 역시나 2017년 WBC다. 당시 대표팀은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뒤늦게 타선이 터졌고, 연장 10회초 김태균의 투런포를 포함해 무려 11점을 뽑아냈다. 11-8로 승리한 대표팀은 전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조금만 일찍 타선이 깨어났어도, 혹은 분위기를 바꿀 만한 순간이 있었다면 더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물론 슈퍼라운드 일본전처럼 다득점에도 웃을 수 없는 경기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장타는 단기전에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확실한 '무기'다. 1라운드, 2라운드를 넘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타선의 활약이 절실하다. 더 나아가서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이번 대회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야수는 총 15명이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장거리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해외파만 봐도 최지만과 김하성, 토미 에드먼 모두 빅리그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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