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설명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과 그에 대응한 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적 악재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미친 것입니다.
반도체와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던 스마트폰 부문도 지난해 4분기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적이 증권사들이 내다봤던 수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지만, 부진 자체는 예상됐다. 우선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어려웠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내놓은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4,000만 대 규모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은 4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에 밀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대만 소재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1∼3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4분기에는 20.2%에 그쳐 애플에 밀린 것으로 추산했다.
GOS란 게임 등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경우 주요 성능을 낮게 제한해 발열과 배터리 사용을 줄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갤럭시S22가 출시 직후엔 이 기능을 사실상 강제로 쓰게 하면서 소비자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삼성은 GOS 기능을 끌 수 있게 바꿨다. 삼성은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 격이자, 아이폰과의 성능 경쟁에서 열세의 원인으로 꼽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 개선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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