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접고 펼치고 잡아당기는 '플렉스 하이브리드' 패널을, LG전자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올레드TV' 패널을 내세우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렉스 하이브리드 제품. 삼성디스플레이 제공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뜨거운 화면 전쟁을 펼쳤다. 4일에는 두 회사가 같은 시간대에 나란히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부스 투어를 진행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접고 펼치고 잡아당기는 '플렉스 하이브리드' 패널을, LG전자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올레드TV' 패널을 대표작으로 내세우며 경쟁을 예고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플렉스 하이브리드 시연 장면. 제품을 좌우로 펼친 뒤 오른쪽 끝을 잡아당기면 화면이 더 커진다. 사진=이서희 기자가장 눈에 띈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만든 '플렉스 하이브리드'였다.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쓰였다.
삼성의 독자적 올레드 기술인 'QD-올레드' 새 제품도 등장했다. 올해는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77형 TV용 QD-올레드와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올레드를 추가했다. 신제품들은 최대 밝기가 약 2,000니트 이상 향상된 반면 전력은 앞선 제품과 비교해 25% 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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