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현장 골목에 불법으로 구조물을 증축해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에 대해 ...
이태원 참사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경찰 뒤로 건축 한계선을 넘은 해밀톤호텔의 외벽 철제 시설이 보이고 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검찰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현장 골목에 불법으로 구조물을 증축해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피고인의 재판에서 변론이 종결된 뒤 선고를 앞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고기일은 11월29일로 잡혔다. 6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해밀톤호텔 대표 이아무개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 해밀톤관광에는 벌금 3천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대표와 법인은 참사가 벌어진 골목에 ‘붉은색 가벽’을 불법으로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올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18년 2월 해밀톤호텔 서쪽에 세로 21m, 폭 0.8m, 최고 높이 2.
5㎡를 점용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통행에 지장을 줬다고 검찰은 봤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호텔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아무개씨가 6일 오전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찬가지로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있는 주점 ‘프로스트’ 대표는 참사 하루 전날 손님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손님 대기장소로 쓸 시설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프로스트 대표는 목조 재질의 기둥과 지붕으로 이뤄진 16㎡ 불법 건축물을 세웠다. 이 건축물도 브론즈 주점의 테라스와 더불어 ‘티’자형 골목의 혼잡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은 건축법·도로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한 브론즈 주점 운영자 안아무개씨와 호텔 별관 1층 라운지클럽 프로스트 대표 박아무개씨에게는 징역 8개월씩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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