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38.5%, 부정 평가는 57.6%로 나타났습니다.\r윤석열 취임1년 여론조사
우리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을 포함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네 명 중 한 명은 지난 1년간 국정수행 가운데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를 꼽았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38.5%, 부정 평가는 57.6%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노동, 부동산, 대북 외교, 복지, 경제 순이었다. 반면에 ‘잘한 분야 없다’는 응답도 40.1%였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들도 윤 대통령의 외교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별도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매우 동의’ 40.2%, ‘어느 정도 동의’ 32.0%로 72.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일 셔틀외교 복원 등 한·미 동맹 재건,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으로 이어진 윤석열식 외교 노선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지역별로 대구·경북에 이어 서울에서 반향이 컸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지지 여론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층뿐 아니라 중도층·진보층에서도 다수가 호응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현재 직무수행 평가는 지역별로 TK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라는 수도권에선 서울과 인천·경기 모두 부정 평가가 크게 높았다.
연령별로도 60대와 70세 이상만 긍정 평가가 많았다. 반대로 20대에서 긍정 평가는 25.9%로 가장 낮았다. 정치 성향별로 캐스팅보터인 중도층에서도 긍정 34.8%, 부정 62.1%로 차이가 컸다. 윤 대통령의 미래 직무수행 기대를 두고는 긍정·부정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앞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것이라 보는가’라는 질문에 긍정 응답이 46.5%, 부정 응답이 50.3%다. 윤 대통령이 임기 초반엔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지만 향후 경험이 쌓이면서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선 29.8%가 찬성, 62.7%가 반대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5.7%, 더불어민주당 33.8%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6%였고, ‘없다’는 무당층도 23.8%에 달했다.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에는 긍정 평가가 39.0%, 부정 평가는 53.9%였다.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23년 5월 7~8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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