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재학생 천8백여 명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뒀습니다.대부분은 의학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갈수록 심해지는 의대 쏠림 현상, 그로 인해 도미노처럼 학생들이 다니던 대학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들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장아영 기자입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의대 쏠림 현상, 그로 인해 도미노처럼 학생들이 다니던 대학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들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코로나19 초반인 3년 전 893명이던 것이 이듬해 1,096명으로 뛰더니, 2년 만에 60% 늘어난 겁니다.[김현준 / 공대 21학번 : 영재고였는데 100명 정도 되거든요, 한 학년에. 그런데 한 10명 정도는 일단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의대 준비하고…. 등록만 해놓고 2/3이나 1/2 정도는 반수를 하거나 해서 다시 의대로 빠지고….][최수용 / 연세대 공과대학 교학부학장 : 한두 문제만 더 맞으면 의대를 갈 수 있잖아요. 공부하기가 학생들 입장에서는 3학년이 되면 지쳐서 힘들어할 정도거든요. 상대적인 박탈감을 계속 느끼죠. 내가 열심히 해도 얻을 게 없다….]장수생이 늘어나는 흐름과도 연결돼 있습니다.심지어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탈하려는 학생을 미리 파악하고 관리하는 대학도 나타났습니다.
[손진호 / 알고리즘랩스 대표 : 학점을 몇 학점 듣고 있는지, 상담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지, 비교과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만 명 중에서 인공지능이 5% 구간 내에서 예측을 해주면 그 5% 안에 실제 중도 이탈자의 90%가 담겨있다….]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연구 분야 전문직의 대우를 높이고 실패를 무릅쓰고 창업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사회 구조가 변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안정 지향적 선택을 꺾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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