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데 나이가 있나요'…노점서 붕어빵 굽는 'MZ 누나' | 중앙일보

South Africa News News

'돈 버는데 나이가 있나요'…노점서 붕어빵 굽는 'MZ 누나' | 중앙일보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5%
  • Publisher: 53%

'적은 초기비용(30만원)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r붕어빵 장사 노점 MZ

#전예서씨는 친구인 박연진씨와 함께 지난달 15일 부산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전씨와 박씨 모두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했지만, 구직 기간이 길어지자 돈을 벌기 위해서다. 전씨는 “적은 초기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보통 어르신들이 많이 하던 일이라 특이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돈 버는 일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또래 친구들도 그런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단비씨도 붕어빵 장사 1달 차다. 경남 진주에서 붕어빵 노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주변에 새로 생긴 노점을 보면 대부분 20대나 30대, 특히 대학생이 많다”며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큰돈을 들여서 매장을 빌리거나 창업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붕어빵의 경우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어 경험도 쌓을 겸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년의 구직 기간이 길어진 데다 붕어빵 등 노점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다. 이른바 ‘MZ세대’에선 붕어빵‧국화빵 등 노점 장사가 트렌디한 일로 여겨지기도 한다. 유튜브엔 ‘대학생 붕어빵 장사’ 브이로그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에서도 노점 콘텐트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일한 만큼 보상받길 원하는 세대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줄어드는 고령층 노점 종사자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붕어빵‧호떡 판매 종사자 등이 포함된 통신 및 방문‧노점판매 30대 종사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해당 업종 전체 종사자는 35만5000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그러나 30대 종사자는 이 중 13만3000명을 차지하면서 201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가 전년보다 종사자 수가 줄었는데 30대만 예외였다. 노점업 등의 30대 종사자 수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다시 늘고 있다. 20대의 경우 관련 종사자 수가 줄었지만, 해당 연령대 인구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반대로 60세 이상에선 감소세가 뚜렷하다. 60세 이상 관련직 종사자는 2019년 상반기 5만1000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엔 4만4000명으로 줄었다. 매년 종사자가 줄면서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이 어려운 점뿐 아니라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기를 원하는 MZ세대의 특성과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노점 성격이 맞물린 결과”라며 “반대로 고령층은 최근 몇 년간 급증한 직접일자리로 옮겨가기도 했고, 60세 이상도 예전과 달리 단순 판매보다 커리어를 이어가는 업무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쫀칭'으로 돈 불렸다'…북한까지 뻗은 김성태 검은 인맥의 비밀 | 중앙일보''쫀칭'으로 돈 불렸다'…북한까지 뻗은 김성태 검은 인맥의 비밀 | 중앙일보사업을 키워온 과정 자체가 범죄 혐의의 줄기를 이루고 있습니다.\r쌍방울 김성태 범죄 조직 북한
Read more »

'택배기사 승강기 돈 내고 타' 세종시 아파트 공지에 주민 발칵 | 중앙일보'택배기사 승강기 돈 내고 타' 세종시 아파트 공지에 주민 발칵 | 중앙일보현관 카드키 보증금 10만원과 승강기 사용료 월 1만원을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r세종시 아파트 택배 엘리베이터 사용료
Read more »

브룩실즈 괴롭힌 진짜 가해자, 돈 받고 누드 허락한 부모였다 | 중앙일보브룩실즈 괴롭힌 진짜 가해자, 돈 받고 누드 허락한 부모였다 | 중앙일보'누드로 촬영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어른은 감독이나 제작자가 아닌 바로 부모입니다'\r브룩실즈 올리비아핫세
Read more »

권영세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과 대화 시작”권영세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과 대화 시작”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 남북, 다시 가까워질까
Read more »

'유동규, 탈출하고 싶어해'...석달 후 김만배 '돈 잘못 나가면 다 몰살''유동규, 탈출하고 싶어해'...석달 후 김만배 '돈 잘못 나가면 다 몰살''유동규, 탈출하고 싶어해'...석달 후 김만배 '돈 잘못 나가면 다 몰살' 김만배 남욱 대장동 유동규 정영학_녹취록 이정환 기자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0 11: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