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탈출하고 싶어해'...석달 후 김만배 '돈 잘못 나가면 다 몰살' 김만배 남욱 대장동 유동규 정영학_녹취록 이정환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던 때였다. 상승세는 이재명이었다. 한때 리얼미터 기준 25% 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두 사람의 격차가 오차 범위 안으로 바짝 좁혀졌던 시점이었다. 당시 퇴임의사를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는 있었지만, 그때까지 이들 두 사람과 윤 총장의 격차는 제법 있던 상황이었다.
김만배 :"내 입장에서는 미스터 리가 이게 돼. 그런데 측근이 옆에 있다가, 걔를 감시하는 눈들도 많을 거 아냐. 응. 그러니까 그게 겁나는 거지. 그렇지. 걔는 가는 순간에 난리 나. 항상 이거 좋아하지, 여자 좋아하지."김만배 :"그렇지. 그래서 내가 너도 똥 묻었기 때문에 가기 싫은 거 아니냐. 그랬더니 사업한대, 그러면. 그래서 내가 오케이할게... 얘는 다시마 비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회사를 차리겠대. 응? 그래서 그 회사를, '좋아. 오케이. 형이 돈 대줄게 해. 하고 싶으면'. 그런데 그 회사를 나보고 사래. 응? 거액에. 응? 몇 백 억에. 그래서 나는 안 산다. 응?"사흘 후 김만배·유동규·정영학이 분당의 한 노래방에서 마주 앉았다.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 노래방이다. 세 사람이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려 했던 자리로 보인다.
김만배 :"'너는 남욱이랑 헤어질 수 없어. 너 술 좋아하고, 남욱이랑 그렇게 이거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넌 나중에 남욱이랑 가. 응?', '그리고 2025년 정도 되면 10년 되니까, 니가 달라면 투자 형식으로 하든 뭐 형식으로 하든 줄게'." 오히려 주목할만한 변화는 따로 있다. 김만배가 유동규에게 '2025년 되면 어떤 형식으로든 몫을 주겠다'고 했다는 그 날로부터, 정확히 열흘만에 유동규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차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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