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바랐건만…' 청보호 실종자 가족들 짙어진 슬픔
정회성 기자=통발어선 '청보호'가 뒤집히는 사고가 난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6일 오후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청보호는 이틀 전 기관실에 바닷물이 들이차면서 뒤집혔다. 2023.2.6 [email protected]이날 실종자 가족들은 대기소가 마련된 전남 신안군수협에서 서로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도 못한 채 마냥 발만 동동 구르며 발견 소식만 기다렸다.
직계 가족이 없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가족도 있었다.뒤늦게 도착한 한 실종자 어머니가 울음을 터트리자 어렵게 지켜온 무거운 침묵도 쏟아져 내려 대기소는 순식간에 눈물바다로 변했다.가족의 생환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기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수색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신이라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는 가족도 있었다.이날 발견된 실종자들의 시신은 우선 목포 소재 장례식장에 안치된다.신안군 관계자는"실종자 가족의 편의와 유가족들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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