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을 통해 아름다운 무엇이 되어도 좋지만, 수거된 공병이 다시 새로운 화장품 용기로 태어나는 것만큼 지구에 좋은 일은 없잖아요. 수거된 공병 중 PP와 PET, ABS가 물질 재활용 대상이죠. 아모레퍼시픽은 포장재에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바이오 플라스틱을 30% 이상 적용하며,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할 경우 100% 재활용·재사용·퇴비화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볍게 살기’라는 새해 목표에 맞춰 옷장 정리도 하고, 어수선한 화장대 정리도 하면서 설 연휴를 보냈는데요. 청소하다 보니 새삼 나온 쓰레기의 양에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이요. 투명한 생수병 같은 신원이 확실한 플라스틱은 그나마 괜찮지만, 각종 화장품 병과 플라스틱 생활용품들이 문제더라고요. 철제와 유리, 플라스틱이 뒤섞인 재질들은 분리 배출을 해도 재활용이 될까 싶은 의심부터 들죠.
이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지난 2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아모레리사이클’입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전사적으로, 광범위한 브랜드의 용기를,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회수하는 시도는요.이제 아모레퍼시픽 제품이라면, 내용물을 다 쓰고 난 후에는 어떻게 버릴지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모레퍼시픽 앱에 접속해 용기 수거 신청하기를 누르고, 박스에 10개 이상의 공병을 담아 집 앞에 두기만 하면 되니까요. 이전보다 수거 품목도 확대됐습니다. 헤어·바디·핸드 케어 제품뿐 아니라 쿠션 팩트 등 메이크업 일부 제품, 향수 일부 품목까지 반납이 가능하죠.공병은 어디서 무엇이 되나 아모레퍼시픽은 이런 공병들을 모아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우선 공병은 훌륭한 건설 자재가 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테라조 자재를 만들었어요. 테라조는 대리석 조각을 시멘트에 섞은 건설 자재인데요.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어요. 우선 물질 재활용은 플라스틱의 물성을 변화시키지 않고 재사용하거나 가공해 이용하는 것을 말해요.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린 후 재활용하는 방식이죠. 그 외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들은 열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됩니다.수거된 공병 중 PP와 PET, ABS가 물질 재활용 대상이죠. 이 소재들은 한 데 뒤섞여 우선 분쇄기로 들어가고요, 손톱만 한 조각으로 잘게 분쇄가 돼요. 이렇게 분쇄된 후에는 세척 및 분류 과정을 거칩니다. 각기 비중이 달라 세척하면서 물에 뜨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PP·PET·ABS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건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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