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시위 5일째, 밤새 700여명 체포…내무 장관 '더 평온한 밤'(종합)
프랑스 전역에서 폭력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1일 밤 파리 개선문 앞을 지키고 있다. 2023.7.2 [email protected]프랑스 정부는 밤사이 719명이 체포됐다고 2일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의 1천300여명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치안 당국의 단호한 대응 덕분에 더 평온한 밤이었다"고 말했다.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에선 오전 1시 30분께 시장 집에 차가 돌진하고 불이 나면서 대피하던 부인은 다리가 부러지고 아이 한 명도 다쳤다.파리 샹젤리제 거리서 시위대와 경찰 추격전북부 도시 릴에선 보건소가 불타서 완전히 파괴됐다고 BBC가 보도했다.전국에 배치된 경찰은 4만5천여명으로 전날과 비슷했으며 관광객이 많은 파리와 교외 등에 7천명이 집중됐다.
파리에선 건물 6채가 부서지고 경찰 5명이 다쳤으며 315명이 체포됐다.불안한 분위기 속에 가짜뉴스도 유포되고 있다.또 폭도로 보이는 청년들이 경찰 밴을 몰고 총을 휘두르는 이미지는 지난해 제작된 영화 속 장면으로 나타났다.나디아씨는"그들은 나엘을 핑계 삼고 있으며 우리는 사태가 진정되길 바란다"며"손자는 죽었고 딸은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의 3분의 1이 매우 어리다고 밝히고, 부모들에게 책임을 당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가 폭력을 부채질한다고 비판했다.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라이레로즈를 방문해 책임 있는 이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국도 마르세유에서 자국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공격받은 뒤에 영사관을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프랑스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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