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법대로'가 '오만'으로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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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법대로'가 '오만'으로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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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하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 국회 연구단체로 새롭게 등장했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활동했던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이 모태다. 해당 모임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가세했고 의제도 글로벌 기업 대상에서 한국 경제 전반으로 넓혔다. 이들은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22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함께하는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이 국회 연구단체로 새롭게 등장했다.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활동했던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이 모태다. 해당 모임에 국민의힘 의원들도 가세했고 의제도 글로벌 기업 대상에서 한국 경제 전반으로 넓혔다. 이들은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어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22대 국회는 야당의 '단독' 개원부터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반쪽'짜리였다. 여야는 극한의 대립만을 이어가며 서로 '네 탓'만을 하고 있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불황인 속에서 이들이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나' 하고 느껴지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여야 의원들이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함께 공부하겠다고 하니 '다행이다' 싶다.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함께 국내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의원 연구단체인 '유니콘팜'이 주목을 받았다. 유니콘팜은 원래 민주당 의원들끼리의 모임이었다. 모임을 주도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이 야당이 되자 '스타트업을 위해 법적·제도적 도움을 주기 위해선 여당도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해 정식 국회 연구단체로 탄생하게 됐다고 한다.

국민의 선택으로 192석의 거야가 등장하긴 했지만 '힘자랑'과 '독주'만으론 그들을 선택해준 국민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강 의원이 그랬던 것처럼 현실적으론 정부·여당과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법대로'만을 외치며 민주당이 독주하자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0%를 나타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국민들이 점점 '법대로'를 '거야의 오만'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당원들과 지지층을 상대로만 정치를 할 것이 아니고, 2027년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단독 드리블'은 이제 멈춰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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