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승자독식 팽배한 사회에 남은 우리들의 숙제"... 김준우 "늘 진보정당의 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홍세화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생전에 우리 사회에 일깨운 똘레랑스의 가치가 오늘날 더 절박하게 다가온다"며"정치·경제·문화 등 승자독식이 팽배한 우리 사회에 똘레랑스의 가치는 매우 소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차이 혹은 다름을 인정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선생님의 당부를 늘 기억하겠다"며"민주주의의 회복과 완성, 사회통합을 위한 똘레랑스의 실천, 그것이 남은 우리들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2001년 교내 강연에서"운동은 긴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긴긴과 장장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던 고인을 추억했다. 그는"뒤풀이에서 운동하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청했더니 주신 말씀이었다. 그후로 선생님은 그 이야기를 종종 쓰셨던 것 같다"며"오늘의 우리는 얼마나 긴장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는지 돌아본다. 늘 사표가 되어주신, 그리고 늘 진보정당의 편에서 계셨던 고 홍세화 선생님의 안식을 빈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따로 추모 논평도 냈다. 김수영 선임대변인은"피아의 대결과 증오의 언어로 점철된 오늘,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관용의 자세'가 무겁게 다가온다"며"말할 수 있음도 특권에 속하는 시대에, '입으로는 진보를 말하면서 삶은 온통 소유의 욕망에 사로잡힌 세태'를 지적하신 말씀들도 뼈아프게 느껴진다. 진보정당 또한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현장에서 멀어져 운동의 토대와 방향성을 잃어갔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고 했다.
홍세화씨는 노동당원이자 녹색당원이었다. 노동당은"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평등-생태-평화의 한국사회와 진보정당운동의 꿈을 놓지 않고 헌신하신 홍세화 고문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녹색당은"암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작년 6월 녹색당 전국당원대회에 투병 중이던 몸을 이끌고 참석하여 '녹색시민들을 어떻게 정치의 장으로 모을 것인가'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며"그의 칼럼 마지막 문장과 진보신당 당대표 출마 연설문을 기억하며 그를 보내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려운 게 아니라 어려운 길이기 때문에 우리가 가야 하는 것이다." "저는 의 위기가 통합이냐 독자생존이냐를 결정하는 데 실패한 것에서 온 것이라 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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