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더 격렬해지는 분노...단체로 움직이는 中 국민들

중국 당국은 원전 오염수 방류 전부터 일본의 행동이 이기...

일식집에서 일본이란 두 글자를 지우거나, 아예 자진 철거하고 중식당으로 개조하겠다는 업주도 나타났습니다.방류와 직접 관련 없는 민간 호텔이나 상점에도 무턱대고 전화해 중국어로 욕설을 퍼붓거나, 번역앱까지 돌려 따지기도 했습니다.또, 칭다오 일본 영사관 앞에 욕설로 낙서가 등장 하는가 하면, 어린이들이 다니는 일본인 학교에 벽돌과 달걀이 날아들었습니다.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톈진에 있는 일본인 학교 앞에서 촬영한 SNS 영상 함께 보시죠.처음에 주중 일본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일본어로 크게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반전이 감지된 건 중국에서 무분별한 '전화 공격'이 폭주한 뒤부터 입니다.

중국 내 일본인과 일본 공관의 안전 확보를 요구하고,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회도 촉구했습니다.[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중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침착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방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발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오염수 방류로 수세에 몰린 일본이 중국인들의 분노를 과장해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갑자기 일본을 비판하고 나섰고, 이에 중국 대사도 호응한 건데요.[겅 솽 / 유엔 주재 중국 대사 : 오염수를 대양으로 내 보내는 것은 전례도 없고 공인된 기준도 없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한일 관계 회복 과정에서 오염수 방류에 동조한 상태죠.그러자 중국은 미국이 올해 상반기 일본 농림수산물 수입을 5,700만 달러나 줄였다며 이중잣대를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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