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 ‘국보법 위반’으로 구속된 김형보씨진화위, 불법구금·가혹행위 ‘진상규명’ 결정
진화위, 불법구금·가혹행위 ‘진상규명’ 결정 1982년 군 복무 중 친구와 선배들에게 보내려던 편지 내용이 문제돼 보안부대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던 김형보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 4일 한겨레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김형보씨는 자신도 잊고 있던 군 복무시절 편지 복사본의 첫 문장을 읽는다. 파쇼를 뜻하는 약어인 F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1982년 6월7일, 휴가 가는 병사를 통해 대학 동기와 선배에게 보내려던 편지였다. 첫 문장엔 사인펜으로 굵은 밑줄이 처져있었다. ‘국가보안법 7조’라는 메모와 함께.
박강형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팀장이 지난해 11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생 강제징집 및 프락치 강요 공작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과거 자료를 보며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보안사령부로 압송된 뒤 처음에는 서울 후암동 공작분실로 갔다. 그곳에서는 3일간 잠을 안 재우고 서치라이트처럼 강한 빛을 쏘이며 졸면 몽둥이로 때리면서 허위자백을 강요했다. “야간에 모포를 뒤집어쓰고 단파 라디오를 이용해 북한의 지령을 수신, 학원선동을 하자고 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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