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인 성지순례객, 시나이반도서 안전문제 부담없이 여행'
"이집트 방문객 늘면서 영사협력 요청도 3배로 급증…인력 확충 건의" 김상훈 특파원=한국 성지순례 여행객들이 찾는 이집트 시나이반도 관광지 안전점검에 나선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 2023.3.20. [email protected]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의 성지순례 관광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국민의 시나이반도 여행이 안전 문제에 대한 부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의 세인트 캐서린, 타바 등의 여행 경보를 3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 2014년 한국인 관광객 대상 테러 후 8년 만에 시나이반도 성지순례 여행이 가능해졌다.홍 대사는 2014년 테러의 영향 때문에 이집트 지역에 대한 우리의 여행 경보 수준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다면서, 이집트 내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위험도를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년 여행경보 하향을 건의하기로 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었다. 주요 국가의 여행 경보 수준보다 우리의 경보 수준이 높아 다른 나라 국민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지역을 우리 국민은 가지 못했다. 당시 현장 점검 중 미국 관광객이 이스라엘-이집트 국경을 넘어 여행하는 장면도 봤다.
또 이 나라에선 통상 유엔에서 통용되는 주요 언어로만 여행 정보가 제공되는데 한국어 사용자인 우리 관광객의 여행 정보 독해 수준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한국어로 된 여행 정보 제공이나, 한국 관광객의 정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어 콜센터 운영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행 경보 하향과 맞물려서 올해 1∼2월 두 달간 영사 협력 요청 건수가 이미 작년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3배로 늘어난 셈이다. 대사관에서 정신도 바짝 차리고 주재국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또 교민과 관광객 대상 계도 활동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다. 영사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한시임기제 영사 인력 충원을 본부에 건의했다.▲ 외교부에서는 반기별로 여행 관련 위험을 평가해 여행경보를 조정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실질적인 위험 평가를 해 우리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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