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이 쓴 책 이 흥미롭다. 금융과 부동산 부문이 손잡고 지배하는 현대 ...
허드슨이 쓴 책 이 흥미롭다. 금융과 부동산 부문이 손잡고 지배하는 현대 불로소득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아가 미·중 갈등의 경제적 본질이 뭔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나름 명쾌한 답을 준다. 쉽지 않은 내용을 이처럼 쉽게 풀어 놓은 책도 흔치 않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꽉 막힌 한국경제 생각도 많이 했을 법하다.
둘째, 허드슨은 불로소득경제의 거시 축적메커니즘을 불로소득동학이라 부르는데 그 중심에 자산인플레이션과 부채디플레이션이 놓여 있다. 빚내서 집 사기와 은행 담보대출 등으로 자산시장이 팽창하는 반면 부가가치생산과 민간소비가 중심인 실질경제 순환은 위축된다. 불로소득경제는 부채기반경제, 즉 빚으로 쌓아올린 집이다. 경제의 생산능력 및 부채상환 능력과 무관하게, 그보다 더 빠르게 부채규모와 이자가 증가하는 것이 거시동학의 기본공식이다. 허드슨이 말하는 이 동학은 피케티가 제시한 r>g 부등식보다 더 현실감이 있다. 은 주로 미국경제를 정조준해 비판한다. 하지만 미국이야기만은 아니다. 부동산과 화폐금융의 판도라상자가 열렸을 때 인간경제가 어떤 운명에 놓이는지, 재앙을 맞는지 논하고 있으므로 윤석열 경제의 운명에 대해서도 설명력이 높다. 윤석열 경제는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으나 허울 좋은 자유의 깃발 아래 자산계급이 자유를 향유하는 불로소득경제 띄우기에 몰두하는 것이 1번이다. 그런데 허드슨의 이야기를 한국경제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는 몇 가지 대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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