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간 속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로 정의한다.
김길원 기자=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간 속 지방이 5% 넘게 쌓인 상태로 정의한다.이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영양 섭취가 과도해지면서 남은 영양분이 간에 중성지방으로 쌓여 발병하는 게 일반적이다.대한간학회가 펴낸 '간질환백서'에 따르면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구분하는 음주량의 기준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주당 210g 이상, 140g 이상이다. 소주로 환산하면 남성은 주당 3병, 여성은 주당 2병 이상을 각각 마시는 경우 같은 지방간이라도 알코올성에 해당한다는 의미다.하지만 지방간을 방치해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염증성 질환인 지방간염으로 발전하고, 간 섬유화와 간경변증, 더 나아가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의 5∼18%에서 간경변증이 발생하고, 이런 간경변증 환자에게서 연간 2.6% 비율로 간암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 대상자 중 교대 근로자는 전체의 12.4%인 5천621명이었다. 여기서 교대 근무는 실제 근무 교대 여부와 관계없이 주간이 아닌 비주간 시간에 일하는 모든 근무 형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연구에서 교대 근무자는 주간 근무자에 견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1.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위험은 남성보다는 여성일수록,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에게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로 일주기 변화로 생기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낮은 저항력, 짧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 저하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부르는 식욕 증가에 의한 비만,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 등을 꼽았다.
이 교수는"교대근무는 생체리듬의 균형을 방해해 소화불량, 위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면서"지방간 질환도 이런 질환 발생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치료의 시작은 체중 감량이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과체중 혹은 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만큼 만약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됐다면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이내에 서서히 줄여야 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과식사량은 한 번에 급격히 줄이는 대신 조금씩 줄이는 방법이 좋다. 또한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이 권장된다.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 대신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것도 요령이다.운동은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게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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