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젠더이슈]역행·퇴행의 시대…여성들은 거꾸로 가는 시계를 되돌리려 성취하고 싸웠다[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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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성들의 현실을 정리하는 단어는 ‘더 커진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해 나타나는 반발...

올해 여성들의 현실을 정리하는 단어는 ‘더 커진 백래시’ 그리고 ‘역행’이다. ‘숏컷’ 헤어스타일이라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여성 살해 소식도 잦았지만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특정 게임 유저들이 여성 노동자들의 페미니즘 표현을 문제 삼고 마녀사냥을 벌였지만 게임 회사는 방관하거나 동조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는 올해를 “역행과 퇴행의 시대”라며 “지금까지 여성들이 힘겹게 쌓아 올린 것들을 허물어뜨리는 걸 넘어 역행시키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흔들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이후 여가부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다”며 여가부 폐지 찬성 뜻을 밝혔다. 정작 자신에게 제기된 ‘주식 파킹’ 의혹 등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여가부는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 등 ‘2024년도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 120여억 원을 삭감했다. 여가부는 ‘초·중·고교 학생의 성 인권 교육 예산’ 5억5600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2013년에 시작한 사업이지만 여가부는 “학교보건법에 따른 폭력 예방 교육과 중복된다”며 내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정부의 예산 삭감은 단순히 지원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아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젠더폭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올해도 여성 폭행, 살인 사건 뉴스가 많았다. 지난 5월엔 나흘 사이 3명의 여성이 살해되고, 8월엔 대낮 공원에서 여성을 구타하고 성폭행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성혐오 사건이 반복되는 데에는 정부, 정치권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인호 관악구의원은 후보 시절 “불법촬영 감시·점검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 6412만원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해 구의회를 통과한 ‘2023년 관악구 예산서’를 살펴보면, 여성안심마을 조성 예산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배진경 대표는 “구의원의 여성혐오 발언의 시발점은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발언인데, 정부가 여성에 대한 차별, 혐오 폭력을 신경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며 “그렇기에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가 더 힘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백래시가 힘을 받는 건 게임업계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7월 일부 남성 유저들이 프로젝트 문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림버스 컴퍼니’의 일러스트 작가의 SNS 글을 문제 삼으며 회사에 집단 방문한 일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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