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3년 전 도쿄 올림픽 탈락 때 상대였던 자이나브 다이베코...
김인철 기자=29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윤지수가 우즈베키스탄 데이베코바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email protected]
최송아 기자=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의 간판 윤지수가 3년 전 도쿄 올림픽 탈락 때 상대였던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에게 설욕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을 상쾌하게 시작했다.과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도 유명한 윤지수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올림픽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단체전에만 출전해 5위에 올랐고,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 때는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에선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도쿄에서 다이베코바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고 개인전 메달 꿈을 접었던 윤지수는 지난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도 결승전에서 다이베코바에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인철 기자=29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윤지수가 우즈베키스탄 데이베코바를 상대하고 있다. 2024.7.29 [email protected]초반 주도권을 잡은 윤지수는 4-2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역전당해 흔들리는 듯했으나 2라운드 이어진 접전에서 침착하게 간결한 공격 동작을 성공시켜 나가며 12-11부터는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2강전을 마치고 연합뉴스와 만난 윤지수는"올림픽에서 2회 연속 만나다니 다이베코바와는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면서"중반에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어떤 상황에서든 차분하고 냉정하게 하겠다고 마음먹고 왔다. 그게 오히려 상대 실수를 유발한 것 같다"면서 이어질 경기도 선전을 다짐했다.전하영은 알리나 코마시추크를 15-8로 제압했고, 최세빈은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를 15-14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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