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현실]선조의 ‘왜란 공신 선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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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쓰인 역사를 혀로 덮을 수 없다.” 지난 8월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부 행사와 별도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여기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했던 말이다. 기념...

지난 8월1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부 행사와 별도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여기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했던 말이다. 기념사에서 그는 최근 진실에 대한 왜곡에 대해 광복회가 이 역사적 퇴행과 훼손을 보고 있을 수 없다며, 한 나라의 역사의식과 정체성이 흔들리면 국가의 기조가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로 쓰인 역사를 혀로 논하는 역사로 덮을 수는 없”고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투쟁과 헌신 그리고 그 자랑스러운 성과를 폄훼하는 일은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했다.

어떤 일에 대한 사후 평가는 그 일 자체를 평가하는 현재 상황을 더 크게 드러낼 때가 적지 않다. 임진왜란 직후 이루어진 공신 선정도 그랬다. 임진왜란 후 조선 조정은 선조를 뒤따른 유공자를 호성공신으로, 전공을 세웠거나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공을 세운 인물을 선무공신으로 선정했다. 그런데 이 공신 선정 과정과 결과가 정상적이지 않다. 우선 공신 선정이 1601년 3월에 시작되어 1604년 10월까지 진행되었다. 무려 3년8개월이 소요되었다. 공신 선정 과정이 순탄치 못했음을 반영한다. 선조와 신하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 공신 선정 결과도 이상했다. 전쟁의 가장 큰 공은 마땅히 전장에서 싸운 사람의 공이다. 그런데, 호성공신이 86인이나 선정된 반면에 선무공신은 18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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