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푸틴의 폭주, 더 위태로워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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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체스 챔피언이자 러시아 정치인이었던 가리 카스파로프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모스크바는 감시가 가장 심한 도시 중 하나라 거리에서 ‘우크...

전설적인 체스 챔피언이자 러시아 정치인이었던 가리 카스파로프는 지난달 24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모스크바는 감시가 가장 심한 도시 중 하나라 거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고 외치면 30초 안에 체포될 수 있다. 하지만 테러범들은 1시간 이상 공격을 계속한 후 차를 몰고 떠났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최소 144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간 총격 테러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러시아가 테러 책임을 우크라이나로 돌려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는 포석일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관해 알려진 사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는 것이다. IS는 미군이 수년간 벌인 군사작전의 결과 5년 전 와해됐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들은 2021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 아프간을 근거지 삼아 조직을 재건하고 중앙아시아로 영역을 확장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대외정책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전환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립주의로 돌아섰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에 골몰할 때도 IS는 무장을 강화하고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브렛 스티븐스가 쓴 것처럼 “정치 지도자들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해서 숙적이 길들거나 패배하는 것은 아니”었다.

푸틴 정권의 야욕은 한반도 정세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해 무기가 부족해지자 북한에서 포탄을 지원받고 있다. 러시아는 국제사회가 북·러 무기 거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을 무산시켰다. 감시하는 눈길이 없다면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대북 제재의 이행 강도가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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