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선인 강제동원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군함도 때처럼 약속 안 지키면?](https://i.headtopics.com/images/2024/7/27/kyunghyang/9149549483729351827383-9149549483729351827383-41CE7E492C9595B12715D1BA225F8E3A.webp)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됐던 일본의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강제동원의 역사를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권고를 일본이 이행할 것이라고 한국...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동원됐던 일본의 사도광산이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강제동원의 역사를 알리라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를 일본이 이행할 것이라고 한국 정부가 믿어준 덕분이다. 강제동원 사실을 알리는 일부 시설물이 이미 설치됐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이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또 다시 협조해 준 것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WHC 결정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노 타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해석과 전시 전략 및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며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채택된 모든 관련 결정과 이에 관한 일본의 약속들을 명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WHC 결정문의 각주에 포함됐다. 일본은 또 조선인 노동자의 기숙사·공동취사장 터에 안내판을 세우기로 했다.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를 위한 추모식을 올해부터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중 박물관과 관련한 준비는 완료돼,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과거 군함도 등재 당시 일본에게 어음을 줬다가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현찰로 받은 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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