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 시도...경찰과 대치](https://i.headtopics.com/images/2023/2/4/newsvop/9149549483729331384916-9149549483729331384916-1621739204278644736.webp)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광화문에서 예정됐던 추모대회를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광장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격렬히 반발했다. ⓒ민중의소리4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광장에 이태원참사 분향소가 설치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용산구 녹사평역의 분향소에서 희생자 영정을 앞세우고 추모행진을 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서울광장 안에 사전예고 없이 분향소를 설치했다.
당초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열고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광장 사용과 분향소 설치를 모두 거부했다. 이날 2시부터 광화문의 세종대로 북단 도로에서는 ‘그날의 진실, 우리가 찾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민추모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용산 녹사평역의 분향소에서 광화문까지 행진 도중 유가족과 시민들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공식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며 허가된 대로 행진을 계속 할 것을 촉구했으나 유가족과 시민들은 분향소 설치를 강행했다. 집결한 경찰력이 투입되면 한때 여러명이 뒤엉켜 쓰러지기도 했다. 현재 유가족, 시민과 경찰은 대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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