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레즈비언 주지사·25세 하원의원···역사 쓴 당선인들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매사추세츠에선 미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 메릴랜드주에서는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44)가 주에선 첫번째, 미국에선 세번째 흑인 주지사가 됐다.

민주당 후보로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당선된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법무장관이 8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매사추세츠주에선 미 역사상 처음으로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로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당선된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법무장관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레즈비언 후보 2명 중 한 명으로, 공화당이 8년간 깃발을 꽂았던 매사추세츠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는 메사추세츠에서 임기 승계가 아닌 선거로 당선된 첫 여성 주지사이기도 하다. 당선 확정 후 그는 “오늘 밤 모든 어린 소녀들과 젊은 LGBTQ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매사추세츠의 첫 여성이자 첫 성소수자 주지사로 서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는 아칸소주 최초 여성 주지사가 됐다. 특히 그의 부친 마이크 허커비도 1996년~2007년 아칸소 주지사를 역임해, 부녀가 같은 주에서 주지사에 당선되는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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