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삶의 흔적 그대로…늘어나는 '온라인 추모관'
사랑하는 사람을 추모하는 공간이 점점 디지털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사진도 글도 디지털 공간에 남기니까 생전에 남긴 것들을 모두 모아 온라인에 정리하는 추모관이 늘고 있는데요."오늘 아침, 아버지 방식으로 토스트를 구웠는데 그런 맛은 안 나더라. 정말 아버지만의 노하우가 있었던 듯하다."2006년 예순 한살에 세상을 떠난 구지회씨, 갑작스러웠던 이별의 빈자리는 컸습니다.사진과 추억을 보관하기 위해 추모 블로그를 만든 지 벌써 16년.[{아버지의 글 찾을 때 기분은?} 반갑죠. 아버지가 이런 글을 썼었나 너무 새롭죠. 그 글을 읽으면서 의외의 아버지의 모습도 한 번 알게 되고…]"신입직원 때 구 박사님이 해주셨던 좋은 말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어제 진로를 묻는 학생에게 활용했어요.
"[정승 죽으면 정승 장례식은 안 오고 정승 개가 죽으면 장례식에 많이 온다 그러는데, 경제적으로 안 좋았었지만 주변에 사람이 계속 있었더라고요.]추모 공간에 일상을 잠식한 어머니의 기억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사회적 업적이 있진 않으셨는데 제 개인에게는 거의 세상의 전부 같은 존재셨죠.]'비대면 명절'을 넘어 가족, 친척이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자는 취지도 담았습니다.장례식 등 추모 의례만으론 고인의 인생을 제대로 기억할 수 없다는 아쉬움에서 시작했습니다.자신의 기념관을 미리 준비하기도 하고, 살아생전 삶의 공간이었던 소셜미디어 계정이 그대로 기념관이 되기도 합니다.[가신 분은 가시고 싶을 수도 있는데 너무 많은 자료를 남기려고 하는 거 아닌가…][구자규 : 항상 아버지의 사진이나 아버지의 자료가 제 인생과 같이, 제 삶과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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