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말 어느 날 밤, 일본 도쿄 거리에 공습 경보가 울린다. 병원에 큰불이 나면서 소년 ...
의 한 장면. 어머니를 잃고 외가가 있는 시골로 간 소년 ‘마히토’는 왜가리의 안내를 받고 신비로운 탑 너머 이세계로 들어간다. 대원미디어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가 25일 베일을 벗었다. 벌써 4번째 은퇴를 번복한 그가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개봉 첫날에만 25만명이 봤다. 평가는 엇갈린다. 그러나 팔순의 거장이 창조한 세계가 더없이 아름다우며 그의 예술 세계 집대성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속 세계는 아름답다. 소년의 성장과 세계의 평화, 자연과 인간의 관계 등 여러 메시지가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작화와 어우러진다. 픽사, 디즈니와 확연히 구별되는 지브리의 고유한 색깔은 향수를 부른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전 존재인 ‘와라와라’ 같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는 관객의 마음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마히토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도쿄를 떠나 아버지가 재혼한 ‘나츠코’와 함께 시골살이를 하게 된다. 이 집에는 새어머니이자 자신의 어머니의 여동생인 나츠코 외에도 집을 돌보는 7명의 할멈이 있다. 대원미디어 제공완벽주의자로 유명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당초 3년이었던 예상 제작 기간은 7년이 됐다. 제작비는 지브리 스튜디오 역대 최고다. 영화는 지난 7월 일본 개봉 당시 마케팅을 일절 하지 않아 화제가 됐는데,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마케팅 비용을 제작에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미야자키 하야오가 묻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5일 개봉
Read more »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 개봉 첫날 25만 동원...호불호는 극명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자이자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
Read more »
'은퇴 번복'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감독 인생 담았다'[앵커]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은퇴...
Read more »
'은퇴 번복'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감독 인생 담았다'[앵커]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은퇴...
Read more »
“그대만의 탑을 쌓아라” 82세 미야자키 하야오의 응원미야자키 하야오(82)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다. 강렬한 제목이 노장의 ‘잔소리’ 같다는 인상도 주지만, 원작인 일본의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1899~1981)의 1937년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따왔다. 애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도 여전히 전쟁 준비를 하는 어른들의 어리석은 세계를 떠나 소년은 다른 시공을 모험한다.
Read more »
“너만의 탑을 쌓아라”…82세 노장의 은퇴 번복작에 예매 관객만 32만 명미야자키 감독의 데뷔작 ‘미래소년 코난’(1978)처럼 입 크게 벌려 빵 베어 먹는 마히토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에서처럼 가족을 구하기 위해 터널을 통과하고, 작고 통통한 할머니들의 도움을 받는다. 강렬한 제목이 노장의 ‘잔소리’ 같다는 인상도 주지만, 원작인 일본의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1899~1981)의 1937년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따온 제목이다. 애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도 여전히 전쟁 준비를 하는 어른들의 어리석은 세계를 떠나 소년은 다른 시공을 모험한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