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주 영광군수 후보 가족회사, 10억대 ‘수의계약’

장 후보 딸·동생 명의 회사들 영광군 관급자재 170여건 수의계약 납품…장 후보측 “적자 회사, 이권개입 없어” 해명

장 후보 딸·동생 명의 회사들 영광군 관급자재 170여건 수의계약 납품…장 후보측 “적자 회사, 이권개입 없어” 해명10·16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일 오전 영광군 영광읍 전매청사거리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출정식을 하고 있다. ⓒ제공 : 뉴스1

영광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보면 D사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단 4건, 총 3,300만원을 납품했다. 하지만 장 후보가 도의원이 된 이후, 2019년 한 해에만 5건, 2020년 23건, 2021년 60건, 2022년 26건으로 건수와 금액이 폭증했다.영광군 납품이 폭증하던 시기 D사 대표는 장세일 후보 부인 정모씨에서 장 후보 여동생으로 변경됐다. 여동생은 2022년 7월 전남도의회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D사 대표직에서 물러났다.장세일 후보 또다른 동생은 D사와 유사한 파이프 제작업체 P사를 설립했다. P사 감사에는 장 후보 부인이 이름을 올렸다. P사 매출도 앞서 살펴본 D사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P사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영광군과 총 43건, 총 1억 2천여만원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계약 형태는 D사와 마찬가지로 100% 수의계약이었다. 현재 P사 대표는 장세일 후보 조카 장모씨로, 그는 현재 장 후보 선거사무소 공보담당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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