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영광군수 재선거 '3강 구도'로 바뀌나

(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10월 16일 치러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진보당 약진으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보인다.

야당 대표들의 직접 지원으로 판이 커진 이번 선거는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급상승 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의 양강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2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영광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장세일 후보 32.5%, 혁신당 장현 후보 30.9%, 진보당 이석하 후보 30.1%로 나타났다.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1.6%, '없음'은 2.7%, '잘 모르겠다'는 2.2%로 조사됐다.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리얼미터가 남도일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9% 지지율로 혁신당 장현·민주당 장세일 후보에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었다.지난달 11∼12일 KBC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한 조사에서 진보당 후보는 19.8%로 조국혁신당 후보 36.3%, 민주당 후보 30.1%에 이어 3위였다.10%대 지지율이던 이석하 후보가 불과 보름 만에 30%대 지지율로 치고 올라가 3강 구도까지 형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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