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개월 뒤 AI교과서 도입…정작 ‘교사 교육’은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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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초·중·고교의 일부 학년이 특정 과목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이를 활용해 수업할 교사들을 위한 안내와 교육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 교과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에듀테크코리아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시연 수업이 열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일 국회 교육위원회 고민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 교과서 관련 교사 연수 자료를 보면, 교육부가 발표한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쳤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해, 인공지능 교과서 활용을 돕기 위해 ‘교육혁명 선도교사 양성 연수’와 ‘모든 교사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 연수 대상은 적절하지 않았고, 연수를 받은 교사 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선도교사 연수 현황’ 자료를 보면, 교육부는 올해 1만1113명을 선도교사 연수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도교사는 연수를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먼저 체험하고, 향후 동료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사를 뜻한다. 그러나 선정된 선도교사 가운데 상당수는 내년에 인공지능 교과서를 쓰지 않는 과목 교사들이었다. 중고교의 경우 1학년이 영어·수학·정보 교과에 인공지능 교과서를 활용할 예정이다. 중고교 선도교사 4119명 가운데 해당 과목 교사는 38%에 그쳤다.또 다른 연수인 ‘모든 교사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 역시 목표치에 미달했다. 교육부는 교사 15만명에게 인공지능 교과서 연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난 5일 기준 5만3367명이 해당 연수에 참여했다. 목표치의 35.6% 수준이다. 더욱이 교육부는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담당 교과 통계도 따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해당 연수가 시제품을 바탕으로 진행돼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6개월 뒤 학교에서 쓰일 인공지능 교과서 최종 검정 합격 공고는 오는 11월29일 이뤄지는데, 각 학교가 어떤 교과서를 사용할지도, 교과서의 기능이 어떨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연수가 이뤄지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인공지능 교과서 연수는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연수로도 충분하다”며 “아직 목표치에 미달한 ‘모든 교사 연수’는 오는 겨울방학 때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민정 의원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연수가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연수로 변질됐다”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무리하게 추진한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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