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호민 아들 전학, 특수반 증설 반대 민원 때문?...특수반 학부모 ‘정정 보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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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과 장학사가 특수반 증설 주도 아들 전학 결정은 반대서명 전에 진행 ‘주호민 제외’ 특수반 학부모 전원 반대 “반대 이유는 교사·교실 수급 어려워서” “모 일간지 기사는 사실 아니다” 입장

“모 일간지 기사는 사실 아니다” 입장 웹툰작가 주호민 씨 아들이 다니던 고기초등학교에 특수학급 증설이 추진되자 비장애인 학부모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특수반 학부모’들의 입장문이 나왔다.30일 고기초 특수반 학부모 6명은 입장문을 통해 “특수학급 증설은 이미 알려진 기사와는 달리 저희 특수반 학부모들이 반대했다”며 “비장애 학부모님들이 고기초에 장애학생이 많아져서 특수반 신설을 반대한 것이라는 기사의 취지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주 씨 측을 제외한 특수반 학부모 전원이 증설에 반대했다는 설명이다. 또 주 씨 측은 반대서명 받기 전 이미 학교 측에 전학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고기초등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장애 학부모님들이 장애 아동에 대하여 편견 없이 대해주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저희 자녀들이 학교의 노력과 비장애 학부모님들의 이해로 일반학급에서 어려움 없이 통합교육을 받아왔다고 생각합니다.비장애 학부모님들이 고기초등학교에 장애학생이 많아져서 특수반 신설을 반대한 것이라는 기사의 취지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방학 일주일 전인 지난 7월 13일에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9월 1일자로 특수반이 증설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저희들이 증설반대의 뜻을 모았습니다. 증설 반대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2022년 특수교사 고소 사건으로 해당 선생님은 직위해제가 되었고, 이를 대신할 자리를 채워줄 기간제 교사는 전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소문이 흉흉해서인 줄 압니다. 현재 상황이 정교사 발령을 받을 수 없고 기간제 교사만 채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주호민 작가측을 제외한 특수반 학부모 전원은 특수반 증설을 반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7월 17일에 실시된 교장, 교감 및 교육청 장학사, 그리고 특수반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한 간담회에서 장학사와 주호민 작가측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증설을 고집하였습니다.-찬반의 의견으로 증설 유무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주호민 작가측을 제외한 저희 특수학급 학부모들은 장학사와 며칠 간 통화하고 회의도 하였지만 9월 1일자 특수반 증설에 대한 장학사의 입장은 확고하였습니다. 이에 저희들은 비장애 학생의 교육과 저희 장애아동 교육 둘 다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여 대책없는 특수반 증설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학부모회에 알렸습니다.저희는 주호민 작가 측의 전학사실을 모르고 방학식 종업 후 교문에서 특수반 학부모 주최로 특수학급 증설 반대서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대서명을 받는다는 것만으로 증설이 철회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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