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탐사를 하다 철수한 호주 기업 우드사이드가 철수 직전 우리 정부가 발표한 '유망구조'의 경제성을 자세히 분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2022년 4월, 글로벌 회계법인 KPMG와 에너지 평가사 가프니 클
2022년 4월, 글로벌 회계법인 KPMG와 에너지 평가사 가프니 클라인은 IER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합병을 앞둔 우드사이드가 의뢰한 것입니다.보고서에선 "호주의 유망구조 2곳만 EMV 분석에서 양수로 계산됐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우드사이드가 향후 5년 내 시추할 유망구조 7곳에 대한 평가입니다. 나머지 5곳 모두 '마이너스 사업'이란 뜻입니다.우드사이드 IER 보고서. 〈출처=우드사이드 홈페이지〉석유공사는 어제 " 유망구조에 이르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드사이드는 이미 대게 지역을 유망구조로 분류한 뒤, 경제성 평가까지 끝낸 겁니다. 그 결과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마이너스라는 겁니다.보고서에 나온 'EMV 분석'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예상금전가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유망구조 7곳에는 대게가 포함됐습니다. 유망구조란 석유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큰 지역을 뜻합니다. 여기에 더해 우드사이드가 탐사했던 '집게'라는 탐사 지역도 유망구조 7곳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IER 보고서에선 "집게가 유망구조로 개발될 확률은 25%"로 보고 경제성 평가조차 하지 않았습니다.정부는 "우드사이드가 넘겨준 데이터와 추가 탐사 자료 등을 액트지오가 종합적으로 활용해 7개의 유망 구조를 새롭게 도출"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실제 시추해보기 전까지는 경제성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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