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청구서에 각 기업에서 받을 뇌물 액수를 직접 정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검찰 이재명 뇌물 로비 구속영장
중앙일보가 입수한 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검찰은 “두산건설·네이버 등 공여 업체 관계자들 모두 피의자의 요구에 의해 성남FC에 거액의 뇌물을 공여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그 액수 또한 피의자가 일방적으로 정해주었으며, 그 대가로 자신들의 현안을 해결했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성남시에 기여한 게 없다”…성남FC 후원 요구 이에 네이버는 석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대학원대학’을 만들기로 했는데 관계 법령에 따르면 학교부지와 건물을 네이버가 소유할 필요가 있었다. 성남시에 문의한 결과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가 학교부지로 나와 있었다. 이렇듯 네이버가 대학원대학 부지를 물색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이 대표는 “학교부지 매각 대가로 네이버의 구체적인 지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성남시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이 같은 의중을 전해 들은 네이버 측은 이 대표가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을 통해 요구한 50억원을 출연할 경우 향후 감사 등에서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했다. 결국 내부 논의를 거쳐 대학원대학을 정자동 네이버 본사 옆 신축 건물에 입주시키기로 하고 구미동 부지 매입을 포기했다.이후 교수·학생들의 반발 등으로 대학원대학 설립이 무산됐지만 네이버 측은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정자동 신축 건물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했다. 이에 정 전 실장은 “ 임기 동안만 후원하면 된다”며 이 대표의 남은 성남시장 임기 3년 동안 매년 40억원씩 120억원, 또는 매년 20억원씩 60억원을 후원해 줄 것을 네이버 측에 제안했다.
“두산을 상대로 더 많은 이득 얻을 방법 강구하라” 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두산건설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법으로 후원금을 요구했다. 두산건설 측이 “사옥 신설을 위한 정자동 부지 용도변경을 위해 기부채납 5%를 하겠다”고 제안하자 이 대표가 성남시 관계자들에게 “두산건설을 상대로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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