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과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받은 쪽지를) 찢어버렸다'\r김성태 이화영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부터 “내가 법인카드를 실제 사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달라”는 옥중 쪽지를 받은 뒤 폐기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해당 쪽지를 수용 생활 도중 다른 수용자를 통해 건네받았다고 한다. 이 수용자는 김 전 회장에게 “쌍방울 김성태 회장님이시죠”라고 묻고 “이 전 부지사가 전해달라고 했습니다”라며 쪽지를 은밀하게 김 전 회장의 손에 쥐여줬다고 한다. “미결수 공범 접촉할 수 없는데, 다른 수용자 통해 전달” 형집행법상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공범들은 분리 수용해야 하고 서로 접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공범인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 등은 접촉할 수 없는 사이다. 김 전 회장의 측근 인사는 “회장님이 이화영이 준 쪽지를 고심 끝에 그간 의리를 지키려고 찢어 폐기했다고 했다”며 “형님으로 따른 이 전 부지사가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고 흠집 나는 게 내키지 않아 없애버렸는데, 대질 조사에서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화가 나 쪽지를 폐기한 사실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 유동규 '이재명 '변호사비 없다'해…검찰출신이 이태형 소개' | 중앙일보유씨는 '이 대표가 돈 없다고 난리를 쳐서 데려온 변호사들인데, 돈을 줬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r이재명 유동규 변호사
Read more »
[단독] 이재명 지도부 개편 시작됐다…임선숙 최고위원, 사의표명 | 중앙일보임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표 체제가 들어선 직후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Read more »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인규같은 검사 나오지 않아야” 비판한 이유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검사장)의 회고록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을 들어 직무상 얻은 정보를 유포했다며 대한민국에 더는 이런 검사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이상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22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에 실린 에서 이 전 검사장의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위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한 이 전 검사장의 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