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사건 종결 처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사직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정 부위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지난 6월1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오찬 백브리핑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습. 한수빈 기자
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정 부위원장이 지난 9월19일 대통령실에 제출한 사직서는 10월2일자로 수리될 것이라는 게 권익위 안팎의 예측이었으나 정 부위원장은 아직 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원위원회 회의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었던 정 부위원장은 전원위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그러나 정 부위원장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채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이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국감을 회피한다는 지적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정 부위원장이 10월2일자로 사직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감 회피용 사퇴라는 비난도 쏟아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부패방지 업무를 총괄한 정 부위원장이 야당 공세에 쫓겨 물러나는 모양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권익위 전원위의 ‘종결’을 주도한 정 부위원장에 대한 면죄부이자 야당 공세에 맞설 명분이 된다는 계산을 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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