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도어대시 등 애플리케이션(앱)으로부터 일감을 받아 일하는 뉴욕시 배달라이더들은 지난해 12월 큰 변화를 겪었다. 뉴욕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보장이 이뤄...
구스타보 아흐체 뉴욕 배달라이더노조 위원장. 노동자 정의 프로젝트 제공
시간당 17.96달러였던 배달라이더 최저임금은 연간 생계비 상승분이 반영돼 지난달 19.56달러로 인상됐고, 내년 4월부턴 19.96달러로 오른다. 팁을 제외한 최저임금은 배달시간뿐 아니라 대기시간을 고려해 결정된다. 노동자가 부담하는 보험료, 수리비, 연료비 등 업무상 비용도 반영한다. 지난 1일 배달라이더노조 위원장인 구스타보 아흐체, 노동자 정의 프로젝트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가브리엘 몬테로와 e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테말라 출신인 아흐체 위원장은 2004년 뉴욕에서 살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 배달라이더로 일하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 보장 이후 팁 감소 유도 등 플랫폼 기업의 보복 조치에 맞서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구스타보 아흐체=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배달라이더노조 조직을 시작했다. 노조의 가장 큰 성과는 팁에 주로 의존했던 배달노동자들이 최저임금 보장을 얻어낸 것이다.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방해로 거의 1년가량 지연된 끝에 지난해 12월 초부터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체들은 노동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블랙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강력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가브리엘 몬테로=6만5000명가량의 앱 기반 배달노동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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