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 아시아·아프리카 등 33개국서 수행 개도국들의 주력 산업 고도화 도와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발판 마련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에너지ODA(국제개발협력) 사업은 국내 경제와 기술 발전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 ODA 사업의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산업·에너지ODA는 지난 2012년에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와 중남미·아프리카 등의 33개국(누적 기준)에서 수행됐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난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에너지ODA는 다음 단계로 도약할 때'라며 '향후 ODA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가 신속하게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에너지ODA 사업은 2012년 시작돼 33개국에서 수행됐다. 개도국의 주력산업 고도화를 돕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이끌어내는 상생형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필리핀 금형센터. [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우즈베키스탄에 섬유 테크노파크 조성 산업·에너지ODA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개도국의 산업 구조와 필요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에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접근한다는 점이다. 한국의 높은 제조업 역량을 참고해 자국 내 주력 산업의 발전과 현대화를 추진하려는 경우가 많다. 둘째 특징은 산업 발전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시설을 만들고 장비를 투입한 후에 프로젝트를 즉시 종료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터플랜 수립, 운영 인력에 대한 교육 훈련 실시까지 포함된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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