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위드인] '반PC·친코인' 트럼프 2기, 한국 게임에 미칠 영향은](https://i.headtopics.com/images/2025/1/18/yonhaptweet/9144172510765091152005-9144172510765091152005-834676DFA8AF95C4C696F2086E5F6E4E.webp)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2기 집권을 시작하면 한국 게임업계에도 파장이 예...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내정되며 IT·산업 분야 '키맨'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최근 게임 스튜디오 설립을 발표하는 등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자주 드러내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치적 올바름' 내지는 '워크'라는 구호 아래 게임에 유색 인종, 성소수자 캐릭터를 도배하던 서구권 게임 업계에 대한 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또 미군 내의 'DEI 프로그램'에 대해"마르크스주의적"이라며"연방 정부 전체에 걸쳐 있으며, 즉각 중단할 것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이어 11월에는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 xAI 산하에 AI 기반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트럼프의 선거 구호 '마가'를 인용해"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북미 역할수행게임 명가 바이오웨어가 작년 11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후속작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도 주요 등장인물을 성소수자로 설정하고, 성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를 다수 넣어 팬들의 혹평에 부딪혔다.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낸 '베일가드'는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에서도 시리즈 전작인 '오리진'과 '인퀴지션'이 달성한 성과가 무색하게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한 채 한 해를 마무리했다.시프트업이 지난해 출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성 캐릭터의 신체 굴곡을 강조한 미형의 디자인으로 서구권 게임 업계의 다양성 강조에 피로감을 느낀 게이머들로부터 '반PC 선봉장'으로 받아들여졌다.
위메이드도 기존에 출시한 '미르4'·'나이트 크로우' 해외 버전에 가상화폐 '위믹스' 기반의 경제 체제를 적용했고 차기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국내 버전에도 환금 요소가 없는 블록체인 경제를 선보일 예정이다.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의 위메이드·위믹스 로고한 게임업계 관계자는"가상화폐 가격과 거래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도 야심 차게 출범한 블록체인 게임 상당수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아직 실체가 없는 프로젝트도 많다"며"게임의 핵심 요소인 재미보다는 가상화폐·NFT 발행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의 '관세 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또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미국 기업도 대다수가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는 만큼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도"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미국 특성상 중국 협력업체에 관련 데이터가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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