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원 동행기] 낡은 차 직접 몰고 만원 기차 탄다…기름값·요금은 사비로
최윤정 특파원=에드 데이비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가 10일 자신의 지역구 '킹스턴과 서비튼'의 한 동네에서 방문유세를 하기 전 자신의 차 앞에 서 있다. 2023.2.26 [email protected]영국 하원의원의 의정 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데이비 대표의 '킹스턴과 서비튼' 지역구와 웨스트민스터 일정에 직접 동행했다.2016년에 장만했다는 포드 차는 기본적 기능만 갖춘 듯 했고 주행거리를 확인하기도 어려웠다.데이비 대표는 1997년 처음 당선된 이래 6차례 선거에서 승리했다. 중간에 2년은 보수당에 지역구를 넘겼다가 되찾아왔다. 유럽 최대 한인 타운 뉴몰든이 그의 지역구다.그는"아주 부유한 의원이 아니고선 다들 직접 운전한다"며"다만 내각에서 장·차관 등으로 일하면 차와 기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바람이 꽤 부는 금요일 오후, 뚜벅뚜벅 혼자 걸어가서 주소를 확인해 벨을 누르고, 기다리고, 답이 없으면 홍보물을 넣고 다시 이동하길 계속했다. 빈 집이라 허탕을 치는 경우가 3분의 2가 넘었다.데이비 대표는"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도 많이 들지만, 유권자들에게 의정 활동을 알리고 민심을 들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유모차를 끌고 길을 가던 여성은 데이비 대표를 보자"더는 못 참겠으니 보수당을 끌어 내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의 연락처도 건넸다.데이비 대표를 다시 만난 건 22일 서비튼 기차역에서였다. 매주 수요일 총리와의 문답에 참석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로 가는 길이었다.집에서 역까지 혼자 걸어 온 데이비 대표와 함께 25분간 기차를 타고 런던 남서부 워털루역으로 간 뒤 다시 10여분 도보로 웨스트민스터 의원회관으로 향했다.기차역 뒤편 입구에서 만나 올라가는 동안 그 입구를 본인이 8년간 뛰어서 만들었다고 홍보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中 '러-우크라 조기에 직접 대화해야…핵무기사용 반대'(종합2보)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은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 조기 개시와 핵무기...
Read more »
中 '러-우크라 조기에 직접 대화해야…핵무기사용 반대'(종합)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중국 정부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직접 대화 조기 개시와 핵무기...
Read more »
속초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채용 응시 자격 넓혀 3차 공고 | 연합뉴스(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4억원대의 연봉에도 필요한 수의 응급실 전문의를 구하지 못한 강원 속초의료원이 추가 모집에 나섰다.
Read more »
엔터업계, 미래 먹거리는 '알짜' 2차 IP…불붙은 팬 플랫폼 경쟁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팬 플랫폼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경쟁에 돌입했다.
Read more »
케네디 암살 직전 모습 미공개 사진, 중고 CD 케이스서 발견1963년 카퍼레이드 도중 총에 맞아 숨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피습 직전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이 중고품 매장에 있던 낡은 CD 케이스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Read more »